프로듀스48 3화 시청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야부키 나코였습니다. 첫화에서 일본 아이돌인 AKB48의 소속사 평가 무대가 데뷔한 아이돌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어, 대부분의 출연자가 F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연습을 통해서 순위 상승한 사람도 있습니다.
야부키 나코 등급 상승은 F에서 A로 오른 파격적인 행보로 반대로 A에서 F로 내려간 장규리, 조유리와 대조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야부키 나코 등급 상승은 어찌보면 예견 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첫 소속사 평가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진 않았지만 AKB48내에서도 고음을 소화할 수 있는 인물로 주변 멤버에게 인식이 있던 것 같네요.
▲ 고음 파트를 소화하는 야부키 나코
야부키 나코는 '내꺼야' 영상평가를 3일동안 연습기간동안 한일 노래 가사를 숙지하고 안무 연습도 성실히하여 백업인 F등급에서 에이스인 A등급까지 쭉 상승세를 그렸습니다. 배윤정 트레이너도 안무와 노래 모두 만족하며 쭉 올려도 될 것 같다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1차 경연의 일부가 방송된 프로듀스48 3화 반응은 국내에서는 프로듀스48 방송 중 또는 재방송 중에 야부키 나코가 실시간 검색어에 계속 오르내리는 것만 보아도 그녀의 무대가 인상적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자친구의 귀를 기울이며는 경연 곡중 난이도가 높은 편이라 많은 연습생들이 기피한 곡이기도 한 곡이었습니다.
야부키 나코는 여자친구의 귀를 기울이며 팀 경연 후 330표를 득표하여 경연한 2조에서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사실상 뒤쳐지고 있던 표를 뒤집는 역할을 한 셈인데요. 실제 프로듀스48 1차 경연 후기도 보컬이 훌륭했다라는 평이 많았다는 반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30표라는 표는 거의 몰표나 다름없는 것이기 때문에 현장에 있었던 분들이 야부키 나코의 고음이 대단했다고 느꼈던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상대팀인 손은채, 왕크어 조 역시 댄스가 특기인 친구들이라 열심히 하였지만 고음 파트가 부족해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멤버 전원이 열심히 댄스를 에너지 넘쳤었고, 팀에서 한국인이 1명 중국인 1명 나머지는 전원 일본인이었기 때문에 이 곡을 소화하는데 있어서 발음적인 문제도 있어보였습니다. 야부키 나코의 놀라운 점은 외국인이지만 발음이 거의 한국인이라고 해도 이질적이지 않을 정도인 것도 있습니다.
같은 팀 한국 멤버가 발음 교정을 해주고, 서로 도와가면서 훈훈한 과정이 있었기에 결과도 좋지 않았나 싶네요. 국내뿐 아니라 야부키 나코 일본 반응 역시 뜨겁습니다. 일본에서 프로듀스48은 기존 AKB48 팬과 K팝에 관심이 많은 팬층의 주목을 받고 있는 예능으로, 일본에서도 야부키 나코 등급 상승에 대한 관심도가 높습니다.
국내 네이버 실시간 검색 뿐 아니라 일본 야후 재팬 실시간 SNS 급상승에도 야부키 나코 이름이 등장하기도 했었습니다. 프로듀스 시즌1에서 유연정이 메인 보컬로 마지막 순위로 데뷔한 것, 시즌2에서 개인 연습생인 김재환이 높은 순위로 데뷔한 것을 고려한다면 보컬 실력으로 야부키 나코 순위도 급상승 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특히 지난 시즌보다 이번 프로듀스48에서는 댄스는 더 상향 평준화가 된 것 같은데 보컬이 부족한 느낌을 받기 때문에 이대로 다음 경연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도 기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