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이 종료가 되고 시즌2가 시작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스페인편을 시작으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스위스편까지 방송중입니다. 시즌2를 기다려왔었는데요. 언제부터 시작하는지 몰라 스페인편은 놓쳤지만, 스위스편부터는 1화부터 시청중입니다.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던 알렉스 맞추켈리가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알렉스는 한국 혼혈로 로망슈어, 이탈리아어, 영어, 프랑스어, 한국어에 능통하고 외교부에서 현재 일하고 있습니다.
▲ 어서와 스위스 친구들 인천공항 3~5분만에 주파하는 모습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스위스에 출연한 알렉스 친구 3명은 알렉산드로, 사무엘, 안토니입니다. 스위스하면 알프스 소녀 하이디와 산, 높은 물가, 시계 등이 떠오르는 국가입니다. 독일친구들을 능가하는 계획성이 투철한 스위스 친구들은 시계의 나라에서 온 것 답게 시간 약속과 계획을 철저하게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이러한 시간과 관련한 문화는 식문화에도 나타나는 듯 합니다.
▲ 여수에서 한정식을 접하는 어서와 스위스 친구들
특히 바다가 없고 대륙 사이에 위치한 스위스 친구들은 여수를 방문하여 해산물을 먹으며 문화 충격을 받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알렉스의 어머니의 고향이 전라도이고, 여수에 살았던 적이 있어서 친구들에게 여수의 바다 경치와 다양한 음식이 나오는 한정식을 식사하였습니다. 여수는 바다 근처라 해산물이 메인 메뉴였는데요.
코스 요리가 아닌 한번에 많은 음식이 나오는 것을 보고 놀라기도 하고, 홍어를 치즈 맛에 빗대기도 했습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스위스 친구들은 주로 육류를 먹었던 식습관 때문인지 전반적으로 생선 회와 같이 날것은 먹기 힘들어하였지만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는 듯 보였습니다.
스위스 식문화인지 아니면 젊은 사람만의 문화인지는 모르겠지만 스위스 친구들은 식사 후 수저를 4시 방향으로 접시에 올려둡니다. 모두 만족했다는 의미인데요. 4시방향에 두는 의미는 맛있다는 의미로 맛없을 때 두는 방향도 시계방향도 정해져 있고 이를 시간에 빗댄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한국은 달고 짠맛, 달고 매운맛 등 여러 가지 맛이 섞여 있고,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음식이 많은반면, 유럽은 달거나 짜거나 하는 한가지의 강렬한 맛을 많이 느껴서 그런지, 한국의 단짠의 맛이 생소하게 느끼는 부분도 있습니다.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면서 계속 먹게 되는 단짠의 맛은 빵에서도 나타나는 부분이었습니다. 여수 방문을 위해 KTX를 타러 가는 중 시간을 아끼기 위해 베이커리에 들려 빵을 구입하고 먹기도 했습니다.
알렉산드로는 남자다운 면모의 외향과 성격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런 그가 단짠에 대해서 이건 무슨 맛이지?라고 우물우물하면서 계속 먹는 모습이 그의 이미지와 많이 달라서 재미 요소이기도 했습니다. 시간을 꼼꼼히 사용하여 볼거리가 많았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스위스 마지막 회는 6월 28일입니다. 스페인 편에 이어서 스위스편 모두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호스트가 혼혈이라는 점도 눈에 띕니다.
어서와 스페인편에 출연한 장민의 경우 한국에서 유튜브로 활동중인 스페인-한국 혼혈인으로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사람들과 같은 유명인은 아니었습니다. 스위스 친구들의 마지막 여행과 어서와 스위스 다음 국가와 호스트는 누구일지도 궁금해지네요.